얼마 전 가족들과 경남 산청군에 갔다 왔어요
[EBS 한국기행]에 경남 산청 수선사가 나왔고
그걸 보시던 우리 아빠 왈 - "다음 주에 저기 가자"
그래서 이렇게 오게 됐다는 비하인드 스토리~(아무도 묻지 않았지만)
아무튼 간 김에 경남 산청군 맛집도 찾고 괜찮은 카페도 찾아보고 다녀왔다
그래서 오늘의 후기~
우선 10시쯤 출발해서 점심부터 후딱 먹기로 했다.
점심 메뉴는 '버섯 샤브샤브'
약초와 버섯골
월요일 11:30~14:00 월요일 공휴일시 화요일 1시30분까지 주문가능
055-973-4479
주차공간 많음
부모님과 함께 간 여행이었기에 수제 햄버거집이나 양식은 패스하고 한식을 택했다!
여기 근처에 '풍차카페수제버거' 집도 유명했다
참고로 이 식당은 '동의보감촌'안에 있는 식당이기 때문에 식사 전 후로 동의보감촌도 함께 구경하는 걸 추천한다!
우리가 들어갈 땐 12시 살짝 안됐었는데 나중에 밥 먹고 나오니깐 웨이팅이 꽤 많았던 집이었다
사실 우리가 들어가기 전부터도 사람들이 꽉 차있어서 별관으로 안내받았었다
자동문을 열고 들어오면 메인관엔 이미 사람이 만석이여서 우리는 외쪽 통로를 이용해 별관으로 갔다
자리에 앉으면 요런 팜플렛을 갔다 주는데 메뉴와 재료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 여기 적혀있어서
이걸 보고 시키면 됐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가장 첫 번째인 약초와버섯 샤브샤브.
만약 어린아이가 있거나 어린이 입맛인 사람이 있다면 한우불고기전골도 괜찮을 것 같다
밑반찬들도 정갈하고 깔끔하고 맛있었는데 물도 그냥 생수가 아닌 약초 맛?이 나는 물을 제공했다
물 맛부터 신경 쓴 식당이랄까
5명 이이였는데 4인을 주문하고 추가로 노루궁뎅이버섯비빔밥을 주문했다
노루궁뎅이버섯 자체가 좀 생소한 버섯 종류였는데 오늘 먹어보니 겉모습과 다르게 맛있었다랄까?
그냥 나는 송이버섯 맛이랑 비슷하게 느껴졌었다. 식감도 맛도
참고로 비빔밥은 주말에만 가능하다
그리고 추가로 노루궁댕이 버섯을 주문했는데 처음엔 이렇게 안 나오고 동그랗게 2덩이가 나오고
이건 가위로 잘라주신 모습이다
처음 먹어봐서 이걸 어떻게 먹냐고 여쭤봤더니 이렇게 찢어서 기름장에 찍어먹으라며 기름장을 갔다 주셨다
전반적으로 서비스도 매우 좋고 맛도 좋았다★★★
마지막에는 이렇게 밥을 추가해서 죽으로 마무리하면 되는데
우린 밥 2개를 넣은 양이다
완전 어린이 입맛이 아니라면 무조건 잘 먹고 나올 것 같은 한 끼 식사였다 bb
아주 깔끔하게 잘~먹었다
식당 메인 건물에는 이렇게 노루궁뎅이 버섯을 직접 판매하기도 했다
먹어보니 또 먹고 싶어 지는 노루궁뎅이 버섯이다
화장실은 메인 건물 안쪽에 있고 넓고 깨끗했다
꿀도 판매하고 있다
동의보감촌
식사를 다 끝내고 바로 근처인 동의보감촌을 둘러봤다
동의보감촌은 생각보다 엄청 넓기 때문에 차를 타고 이동해도 된다
우리는 몰랐었기 때문에 걸어서 둘러봤지만 날씨만 괜찮다면 걸어서 둘러봐도 괜찮은 곳이다
시간은 걷고 구경하니 2~3시간 가량 걸렸다
우리가 갔을 땐 10월 초였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일교차가 심했던 날이었다
아침엔 춥고 낮에 여름처럼 덥고
덕분에 사진은 잘 나왔다
곳곳이 포토스폿이다
동의보감촌은 넓고 이런 큰 조형물과 체험관도 많이 있어서 구경거리가 많았다
그래서 차로 가는 것도 좋겠지만 여유가 된다면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는 걸 추천한다
많이 걸을 수도 있으니 운동화 추천!
진짜 너무너무 예뻤었던 조경들
요 핑크 뮬리 옆에 보면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요런 나무계단을 타고 올라올 수도 있고 아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올 수도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면 아래와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왼쪽 길을 따라 쭉 올라오면 무릉교가 보이는데
들어가기 전 발열과 출입 명부를 작성했다
무릉교 가는 길에 미로공원도 있었다
체험해보진 않았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 추천.
밑이 훤히 보이는 다리다.
보이는 것처럼 꽤 길었던 다리인데 건너편엔 또 다른 산책로가 있었다
우린 산책로로 가지 않고 바로 다시 돌아왔지만^^
출렁다리 배경으로 아이스크림 한 입하고~
그렇게 더운 날씨에 한참 걸은 덕분에 소화가 다 돼서, 내려오면서 또 밥 먹으러 가야 하는 거 아니냐며 ㅎㅎ
그래서 내려와서 이것저것 쇼핑을 했는다
살 거 없을 거라고 했는데 나오니깐 양손 바리바리 ~
김부각이랑 절편이랑 쨈이랑 누룽지 푸딩 등등~ 간식거리 좀 사고
차에서 하나씩 맛보니깐 금방 배불러져서 카페 안 가도 되겠다며 해놓고
카페 가는 우리 가족 ㅋㅋㅋ
너무 웃기고 즐겁다
역시 여행은 먹는 재미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