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올린 포스팅과 이어서 경남 산청 가볼 만한 곳에 대해 추천드립니다ㅎㅎ
제가 직접 다녀와 본 곳 중에 추천 드릴 집은 거목효소식당!!(★★★)
수선사와 산청요도 다녀왔는데요
두 곳은 기대보다 살짝 아쉬움이 컸었어요 ㅠ
그래도 좋았던 두 곳이니 차근차근 순서대로 소개할게요!
우선 수선사입니다
수선사는 얼마 전 [EBS 한국기행]에 방송되었었다
수선사는 30여 년 전부터 여경 스님이 손수 일궈낸 터전이란다 아담한 연못을 따라 오솔길, 산책로,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템플스테이 건물 옥상엔 찻집이 있다
이곳 화장실이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이라고 해서 한 번 가봤는데 나올 때 사람들이 줄을 서더라..
근데 스님 한 분 께서 30년 동안 일궈낸 곳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전문가도 아니신 분이
그것도 혼자 이 대단한 일을 해내셨을까 하고 새삼 존경스러워졌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고 알고 보니 더 아름답고 조경하나 하나가 눈에 들어오는 그런 사찰이었다!
특히 나무 정자와 곧 무너질 것만 같은 연못 위의 나무판자 길, 군데군데 있는 간이 의자와 쉼터 그리고 물레방아까지! 다 너무 멋지고 인상적이어서 구경할 맛 났다!
조금 더 위로 올라오면 극락보전과 작은 연못 정원 등등이 있다
건물 옥상에 커피와 꽃자리라는 카페도 있었지만, 그곳엔 사람이 너무 많아 보여 우리는 다른 카페로 이동했다
경남 산청 수선사에 들리 신다면 다른 곳도 같이 들리시길 추천드려요
이곳만 보기엔 절이 작아서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거든요!!
카페 산청요
수선사에서 차로 15분? 정도 안되게 걸렸었던 것 같다
절이 산속에 있다 보니 확실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데 기본 10분 이상은 걸렸다
일단 산청요로 ㄱㄱ
카페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다행히 야외 테이블에 앉을만한 선선한 날씨에 야외 공간이 예쁘고 넓었기 때문에
조금 작은 실내를 대신하고 야외에 자리 잡았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기본 아메리카노와 시그니처 음료인
산청요 라테 7,0 미슈라떼 7,0 이렇게 세 잔을 시켰다
음료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다
내부 모습
깔끔하게 인테리어가 되어있고 아주 큰 창이 특징이다
그리고 모두 원목으로 인테리어를 하신 것 같고, 카페 옆 건물에선 도예 체험 class도 진행하는 것 같다
외부 느낌
외부는 대충 이렇다 초록초록한 느낌 자연친화적인 풍경이랄까
엄청 넓은 마당에 캠핑용 의자들과 큰 나무 아래에 작은 테이블과 나무 의자들.
요즘 같을 때 내부보단 야외에서 있는 게 더 편한데
야외가 넓고 탁 트여있어서 가족끼리 아님 친구들끼리 와서 야외에 앉아 휴식하기 딱 좋을 장소였다
우리가 시킨 음료가 나오고
아메리카노 양은 저 컵의 3분의 2 정도밖에 없어서 놀랬었다
그리고 중간에 미슈라떼는 정말 라떼 + 미숫가루를 추가한 맛이라서 호불호가 조금 갈릴 것 같았다
마지막 산청요라떼는 말차+ 에스프레소+ 크림이 섞인 건데 말차가 좀 진한 편인데
거기다 에소프레소랑 섞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매우 진하게 느껴졌다.
나중에 저녁먹고 먹으니 좀 중화된건지 아님 밥을 먹고 난 후라서 그런지 오히려 그 찐한 맛이 더 깊고 부드럽게 다가왔다는..ㅎㅎ
나무 아래 자리는 요런 느낌
그냥 사진 찍어도 배경이 예뻤다 조명들이 있어 사진을 찍으니 더 예쁘게 나오는 것 같았다
다음은 조금 멀리 떨어진 식당으로 저녁을 먹기 위해 갔다
차로 40분 정도 걸렸다
거목효소식당
'예담원'이 가깝고 평점도 높아 가보고 싶었는데 여긴 6시가 마감이라 포기하고
두 번째 후보였던 거목효소식당으로 갔다!
여기도 평점이 높았지만 우리가 있었던 카페와 40분이 걸려 두번째 후보로 밀려났었다
멀어도 가고싶은 곳을 가자며 거목효소식당으로 출발~!!
하지만,,,
지리산 바로 아래라 가는 길이 조금 꼬불거려 왠지만 더 멀게 느껴졌었던,,,,
드디어 도착!!
도착하니 어둑어둑해졌었다..
그리고
한국은 처음이지?라는 방송에 출현한 맛집!!
무엇보다 사장님의 서비스와 친절이 아주 좋았었다 :)
메뉴는 엄청 다양했고 우리는 더덕구이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특미 더덕구이 백반과
비빔밥 흑돼지불고기 세트
산채비빔밥을 시켰다
기본 반찬도 가짓수가 다양했고 맛도 내입엔 딱이었지만 전체적으로 장아찌류라 다 간이 쎈 반찬들이었다
더덕구이는 밥과 된장찌개도 같이 나오니 참고! 비빔밥이 아니라 그냥 백반이 나온다!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괜찮았다!!
무엇보다 근처에서 등산하고 내려와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냥 가서 먹을 정도의 맛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 번 가볼 만은 했다!
먼길까지 와서 다행히 실패 없이 맛있는 한 끼를 먹었고 무엇보다 사장님 서비스가 최고였다 bb!!
나는 반찬들이 다 깔끔하고 맛있어서 그냥 백반이랑 반찬, 이렇게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뚝딱할 수 있었을 것 같았다 b
언니와 오빠는 흑돼지불고기도 맛있다며 잘 먹었고,
엄마 아빠는 비빔밥을 원래 좋아하시기도 해서 추가로 나물들을 더 넣으시고 한 그릇 뚝딱하셨다
가장 기본적인 한식이 당긴다면 거목효소식당 추천!
맛있는 더덕구이가 생각난나면 거목효소식당 추천!